영구 포트폴리오, 1년 리밸런싱 vs 할로윈 전략 승자는?
[영구 포트폴리오 전략 심층 분석]
자산배분 전략의 고전인 영구 포트폴리오(Permanent Portfolio)는 시장 예측 없이 안정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영구 포트폴리오에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적용했을 때의 효과를 분석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구 포트폴리오에 시장의 계절성을 이용하는 할로윈 전략(Sell in May)을 결합했을 때의 성과를 살펴보고, 리밸런싱 전략과 비교 분석하여 어떤 방식이 더 나은 투자 방패가 될 수 있는지 심층적으로 논의해 보겠습니다.
영구 포트폴리오의 최강 방패는? | 리밸런싱 vs 할로윈 전략 백테스트 비교
1. 영구 포트폴리오(Permanent Portfolio)란?
영구 포트폴리오는 투자의 귀재 해리 브라운(Harry Browne)이 고안한 투자 전략입니다. 그는 시장의 모든 상황을 네 가지로 나누고, 각 상황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자산을 25%씩 균등하게 배분하여 투자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 호황 (Prosperity): 주식 (25%)
- 불황 (Recession): 장기채권 (25%)
- 인플레이션 (Inflation): 금 (25%)
- 디플레이션 (Deflation): 현금성 자산 (25%)
이 전략의 핵심은 어떤 경제 상황이 오더라도 포트폴리오 전체가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입니다. 한 자산이 약세를 보일 때 다른 자산이 그 손실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시장의 예측 불가능성을 극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2. 백테스트 대상 전략 및 기간 개요
두 전략 모두 영구 포트폴리오의 기본 원칙을 따릅니다. 다만, 세부적인 투자 규칙과 백테스트 기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영구 포트폴리오 (1년 리밸런싱)
- 기간: 2015년 8월 ~ 2025년 7월 (약 10년)
- 전략: 주식, 채권, 금, 현금에 각각 25%씩 투자하고, 매년 1회 정기적으로 초기 비중을 복원합니다.
- 영구 포트폴리오 (할로윈 전략)
- 기간: 2015년 11월 ~ 2025년 4월 (약 9.5년)
- 전략: 기본 영구 포트폴리오와 동일하게 자산을 배분하되,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는 주식 비중을 현금으로 전환합니다.
이 두 전략의 백테스트 결과는 투자 기간과 세부 전략이 다르므로, 절대적인 수치 비교보다는 위험 대비 수익률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두 전략의 백테스트 결과 비교 분석
아래 표는 각 전략의 최종 성과 지표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입니다.
| 구분 | 영구 포트폴리오 (1년 리밸런싱) | 영구 포트폴리오 (할로윈 전략) |
|---|---|---|
| 투자 기간 | 약 10년 | 약 9.5년 |
| 최종 금액 | 17,162,218원 | 15,690,053원 |
| 연복리수익률(CAGR) | 5.55% | 4.86% |
| 최대낙폭(MDD) | -16.67% | -10.98% |
▲ 영구포트폴리오 할러윈 전략의 수익률 및 변동성 비교 그래프
4. 마치며: '수익률'보다 중요한 '변동성 관리'의 가치
이번 비교 분석을 통해 두 전략의 명확한 특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년 리밸런싱 전략은 장기적인 자산의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꾸준하고 안정적인 복리 효과를 추구하는 방식입니다. 이로 인해 할로윈 전략보다는 약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할로윈 전략은 리스크 관리에 더 큰 방점을 둡니다. 시장의 계절성을 이용해 통계적으로 주식 시장의 수익률이 낮은 구간(5월~10월)에서 위험을 회피함으로써, 포트폴리오의 전반적인 변동성을 극적으로 낮추는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수익률은 리밸런싱 전략보다 낮았지만, 투자자가 감내해야 할 심리적 압박(MDD)은 훨씬 적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두 전략 모두 영구 포트폴리오라는 든든한 기반 위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방어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합니다.
최종 정리:
* 수익률 우선: 정기적인 리밸런싱이 장기적인 복리 효과에 유리합니다.
* 변동성 최소화 우선: 할로윈 전략이 하방 위험을 효과적으로 방어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높여줍니다.
본 블로그의 내용은 투자 판단에 대한 참고자료일 뿐이며, 투자 결정은 개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본 블로그의 정보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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