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투자] KOSPI 할로윈 전략 (Sell in May), 정말 효과 있을까? | CAGR, MDD 비교
[퀀트투자] KOSPI 할로윈 전략
주식 투자에는 특정 시기에 주가가 오르내리는 계절성(Seasonality)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할로윈 전략(11월에 사서 4월에 파는 전략)이 과연 KOSPI 시장에서도 유효한지 백테스트를 통해 검증해 보겠습니다.
이 전략은 유튜브 채널 '[할 수 있다! 알고투자]'를 통해 알게 되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참고 영상: 할 수 있다! 알고투자 - "5월엔 팔고 떠나라?"
1. 백테스트 개요 및 자료
- 사용 자료: KOSPI 월간 데이터
- 자료 기간: 1980.01 ~ 2022.06
- 자료 출처: Stooq
👉 백테스트를 위한 데이터 수집 사이트 비교 글 보러가기
2. 백테스트 조건 및 전략
- 전략: 할로윈 전략 (11월 매수, 4월 매도)
- 투자 대상: KOSPI 지수
- 리밸런싱 주기: 6개월 (매년 4월 말, 10월 말)
참고 사항:
- 할로윈 전략: 11월~4월 KOSPI 보유, 5월~10월 현금 보유.
- 현금 보유 시 이자수익 및 거래세 등 비용은 모두 '0'으로 가정했습니다.
- 초기 투자금 1원을 기준으로 최종 수익(배)을 확인하여 직관적으로 비교했습니다.

▲ 엑셀 계산 화면
3. 백테스트 결과 분석
-전체 기간 분석 (1980.01 ~ 2022.06)

▲ 할로윈 전략 (전체기간) 결과
구분 | 단순 보유(B&H) | 할로윈 전략 (11~4월) | 반대 전략 (5~10월) |
---|---|---|---|
최종 수익(배) | 22.03 | 32.16 | 0.68 |
CAGR | 7.56% | 8.53% | -0.89% |
MDD | -73.06% | -49.42% | -73.48% |
전체 기간 동안 할로윈 전략은 단순 보유(B&H)보다 높은 수익률(CAGR 8.53%)과 훨씬 낮은 최대낙폭(MDD -49.42%)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5~10월에만 투자하는 반대 전략은 원금 손실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20년 단위 기간 분석
1) 80~90년대 (1980.02 ~ 1999.12)

구분 | 단순 보유(B&H) | 할로윈 전략 | 반대 전략 |
---|---|---|---|
CAGR | 12.09% | 10.99% | 0.99% |
MDD | -73.06% | -49.42% | -63.43% |
특이하게도 KOSPI 시장의 초창기인 80~90년대에는 할로윈 전략보다 B&H 전략의 수익률이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MDD는 여전히 할로윈 전략이 월등히 우수했습니다.
2) 2000년대 이후 (2000.01 ~ 2022.06)

구분 | 단순 보유(B&H) | 할로윈 전략 | 반대 전략 |
---|---|---|---|
CAGR | 4.20% | 7.25% | -2.84% |
MDD | -49.18% | -26.09% | -55.22% |
2000년대 이후부터는 할로윈 전략의 위력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B&H 대비 약 1.7배 높은 CAGR과 절반 수준의 MDD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습니다.
4. 결론 및 요약
KOSPI 시장에서 할로윈 전략(11월~4월 투자)은 장기적으로 매우 유효한 전략임이 확인되었습니다. 단순 보유 전략보다 더 높은 수익률과 훨씬 낮은 최대낙폭을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그 효과가 더욱 뚜렷해졌으며, 이는 KOSPI 시장의 계절성이 강화되었음을 시사합니다. 반대로 5월부터 10월까지 투자하는 전략은 장기적으로 원금 손실을 유발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접근입니다.
경고:
할로윈 반대 전략(5월~10월 투자)은 20년 이상 투자해도 -44%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강환국 작가의 말처럼, 원수에게나 추천할 법한 전략입니다.
본 블로그의 내용은 투자 판단에 대한 참고자료일 뿐이며, 투자 결정은 개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본 블로그의 정보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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