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투자] 상대모멘텀 전략 (KOSPI vs S&P500) | 연간 14.67% 수익률 분석
[퀀트투자] 상대모멘텀 전략 (KOSPI vs S&P500)
상대모멘텀 전략을 사용하여 코스피(KOSPI)와 S&P500 중 더 강한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과, 각 자산을 단순히 계속 보유(Buy & Hold)하는 전략의 수익률(CAGR)과 안정성(MDD)을 비교 분석합니다.
1. 백테스트 개요 및 자료
- 사용 자료: KOSPI, S&P500 월간 데이터
- 자료 기간: 1981.02 ~ 2022.06
- 자료 출처: Sto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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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백테스트 조건 및 전략
- 전략: 상대모멘텀 (KOSPI vs S&P500)
- 리밸런싱 주기: 1개월
- 모멘텀 기준: 3, 6, 9, 12개월 평균 모멘텀
이번 백테스트에서는 아래 수식을 사용하여 3, 6, 9, 12개월 모멘텀의 평균값을 계산했습니다.
KOSPI와 S&P500의 평균 모멘텀을 각각 계산한 후, 더 큰 값을 가지는 자산에 전액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참고 사항:
- 환율 변동은 고려하지 않고 각 지수 자체의 값으로만 계산했습니다.
- 거래세 및 수수료 등 비용은 제외했습니다.
- 초기 투자금 1원이 최종적으로 얼마가 되는지 확인하여 수익률을 직관적으로 비교했습니다.
▲ 엑셀 계산 화면 예시
3. 백테스트 결과
▲ 상대모멘텀 vs 구매 후 보유(B&H) 전략
| 구분 | 상대모멘텀 | KOSPI (B&H) | S&P500 (B&H) |
|---|---|---|---|
| 최종 수익 (배) | 293.3 | 22.1 | 29.2 |
| CAGR | 14.67% | 7.74% | 8.47% |
| MDD | -53.96% | -73.06% | -52.56% |
수익률(CAGR) 비교
1981년부터 2022년까지 KOSPI와 S&P500을 단순히 보유(B&H)했다면 원금은 각각 22.1배, 29.2배로 증가했을 것입니다. 연복리수익률(CAGR)은 KOSPI가 7.74%, S&P500이 8.47%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상대모멘텀 전략을 사용했을 경우 원금은 293.3배 증가하며, CAGR은 14.6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KOSPI 대비 약 2배, S&P500 대비 약 1.7배 높은 압도적인 수익률입니다.
최대 낙폭(MDD) 비교
상대모멘텀 전략의 최대 낙폭(MDD)은 -53.96%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KOSPI의 MDD(-73.06%)보다는 현저히 낮아 안정적이지만, S&P500의 MDD(-52.56%)와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즉, 수익률은 크게 개선했지만 하락 방어 능력은 S&P500 보유 전략과 유사했습니다.
▲ 상대모멘텀 vs KOSPI B&H 손실률 비교
▲ 상대모멘텀 vs S&P500 B&H 손실률 비교
종목별 투자 기간 분석
상대모멘텀 전략은 어느 종목에 주로 투자했을까요? 총 497개월의 투자 기간 중 KOSPI에 228개월(46%), S&P500에 269개월(54%) 투자했습니다. S&P500의 투자 비중이 근소하게 높았습니다.
▲ 종목별 투자 기간 비율
▲ 종목별 투자 기간 (파란색: KOSPI, 흰색: S&P500)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2000년대 이전에는 한 번 선택된 종목이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2000년대에는 종목 변경이 잦았습니다. 특히 2010년 이후에는 대부분의 기간 동안 S&P500에 투자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결과 요약
KOSPI와 S&P500을 대상으로 한 상대모멘텀 전략은 단순 보유 전략보다 월등히 높은 연복리수익률(CAGR 14.67%)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최대 낙폭(MDD)은 S&P500을 보유한 경우와 비슷한 수준으로,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이지는 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상대모멘텀 전략은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지만, MDD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활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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