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투자] 듀얼모멘텀 전략 (KOSPI vs S&P500) | CAGR 13.24%, MDD -33.13%
[퀀트투자] 듀얼모멘텀 전략 (KOSPI, S&P500)
절대모멘텀은 최대낙폭(MDD)을 낮춰 안정성을 높이고, 상대모멘텀은 단순 보유(B&H) 전략보다 높은 연복리수익(CAGR)을 추구합니다. 그렇다면 이 둘을 합친 듀얼모멘텀 전략은 어떤 성과를 낼까요? 코스피(KOSPI)와 S&P500을 대상으로 백테스트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1. 백테스트 개요 및 자료
- 사용 자료: KOSPI, S&P500 월간 데이터
- 자료 기간: 1981.01 ~ 2022.06
- 자료 출처: Sto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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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백테스트 조건 및 전략
- 전략: 듀얼모멘텀
- 투자 대상: KOSPI, S&P500
- 리밸런싱 주기: 1개월
- 모멘텀 기준: 3, 6, 9, 12개월 평균 모멘텀
이번 백테스트에서는 아래 수식을 사용하여 3, 6, 9, 12개월 모멘텀의 평균값을 계산했습니다.
듀얼모멘텀 전략의 실행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 KOPSI와 S&P500의 평균 모멘텀을 비교하여 더 높은 쪽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합니다. (상대모멘텀)
- 선정된 종목의 평균 모멘텀 값이 0보다 크면 해당 종목에 투자하고, 0보다 작으면 현금을 보유합니다. (절대모멘텀)
참고 사항:
- 환율 변동은 고려하지 않고 각 지수 자체의 값으로만 계산했습니다.
- 현금 보유 시 발생하는 예금 이자 수익은 계산에서 제외했습니다.
- 매매에 따른 거래세 및 수수료 등의 비용은 제외했습니다.
- 초기 투자금 1원을 기준으로 최종 수익(배)을 확인하여 직관적으로 비교했습니다.

▲ 엑셀 계산 화면
3. 백테스트 결과 (vs B&H)

▲ 듀얼모멘텀 vs 구매 후 보유(B&H) 전략
구분 | 듀얼모멘텀 | KOSPI (B&H) | S&P500 (B&H) |
---|---|---|---|
최종 수익 (배) | 174.4 | 22.1 | 29.2 |
CAGR | 13.24% | 7.74% | 8.47% |
MDD | -33.13% | -73.06% | -52.56% |
수익 및 연복리수익(CAGR) 비교
듀얼모멘텀 전략은 원금이 174.4배 증가하며 CAGR 13.2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KOSPI B&H(CAGR 7.74%) 대비 약 1.7배, S&P500 B&H(CAGR 8.47%) 대비 약 1.6배 높은 압도적인 수익률입니다.
최대낙폭(MDD) 비교
듀얼모멘텀 전략의 최대낙폭(MDD)은 -33.13%로, KOSPI(-73.06%)와 S&P500(-52.56%)을 단순 보유했을 때보다 훨씬 낮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절대모멘텀의 '하락장 회피' 기능이 효과적으로 작동했음을 의미합니다.

▲ 듀얼모멘텀 vs KOSPI B&H 손실률 비교

▲ 듀얼모멘텀 vs S&P500 B&H 손실률 비교
종목별 투자기간 분석
전체 투자 기간 497개월 중, KOSPI에 205개월(41.2%), S&P500에 235개월(47.4%), 그리고 현금으로 57개월(11.5%)을 보유했습니다. S&P500에 투자한 기간이 가장 길었으며, 약 11.5%의 기간 동안은 하락장을 피해 현금을 보유하며 리스크를 관리했습니다.

▲ 자산별 투자 기간 비율 (KOSPI, S&P500, 현금)
4. 듀얼모멘텀 vs 상대모멘텀 비교
그렇다면 절대모멘텀을 제외한 순수 '상대모멘텀' 전략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 듀얼모멘텀 vs 상대모멘텀 수익률 비교

▲ 듀얼모멘텀 vs 상대모멘텀 손실률 비교
구분 | 듀얼모멘텀 | 상대모멘텀 |
---|---|---|
최종 수익 (배) | 174.4 | 293.3 |
CAGR | 13.24% | 14.67% |
MDD | -33.13% | -53.96% |
수익률(CAGR) 측면에서는 상대모멘텀(14.67%)이 듀얼모멘텀(13.24%)보다 우수했습니다. 하지만 최대낙폭(MDD)은 듀얼모멘텀이 -33.13%로, 상대모멘텀의 -53.96%보다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수익률을 일부 희생하는 대신 변동성을 크게 줄인 결과입니다.
5. 결과 요약
듀얼모멘텀 전략은 상대모멘텀의 높은 수익성과 절대모멘텀의 안정성을 결합한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 단순 보유(B&H) 전략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익률(CAGR)과 훨씬 낮은 최대낙폭(MDD)을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 상대모멘텀 전략보다는 수익률이 낮지만, MDD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투자 안정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듀얼모멘텀은 '더 높은 수익'과 '더 낮은 위험' 사이에서 훌륭한 균형점을 제공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 블로그의 내용은 투자 판단에 대한 참고자료일 뿐이며, 투자 결정은 개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본 블로그의 정보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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