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 데이터] 수능일 KOSPI, 10년간의 증감 분석 (수능 징크스는 존재하는가?)

[퀀트 데이터] 수능일 KOSPI, 10년간의 증감 분석 (수능 징크스는 존재하는가?)

[퀀트 데이터] 수능일 KOSPI 증감 분석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은 자산배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이 다가오면 회자되는 '수능 징크스'의 실체를 2016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최근 10년간의 공식 KOSPI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시장에 떠도는 속설이 아닌, 데이터와 사실에 근거하여 수능일 증시의 변동성(Volatality)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1. 분석 개요 및 자료 출처

이번 분석은 최근 10년간 수능 시행일의 코스피(KOSPI) 종가를 기준으로 하며, KOSPI Composite Index의 일별 종가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수능일 시장 흐름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전일 대비 증감률(%)에 집중하여 데이터의 의미를 해석합니다.

백테스트 자료

  • 사용 자료: 2015년 11월 12일 ~ 2024년 11월 14일 KOSPI Composite Index 종가
  • 자료 출처: 야후 파이낸스 (Yahoo! Finance)
  • 분석 지표: 전일 대비 증감 (P), 증감률 (%)

2. 최근 10년간 수능일 KOSPI 증감률 분석 결과

아래 표는 고객님께서 직접 검증해주신 지난 10년간 수능일 코스피 지수의 최종 마감 수치입니다.

학년도 수능 날짜 KOSPI 종가 전일 대비 증감 (P) 증감률 (%)
2025학년도2024.11.142,418.86+1.78+0.07%
2024학년도2023.11.162,488.18+1.51+0.06%
2023학년도2022.11.172,442.90-3.70-0.15%
2022학년도2021.11.182,947.38-15.04-0.51%
2021학년도2020.12.032,696.22+20.32+0.76%
2020학년도2019.11.142,139.23-0.14-0.01%
2019학년도2018.11.152,088.06+20.01+0.97%
2018학년도2017.11.232,537.15-3.36-0.13%
2017학년도2016.11.171,980.55+0.90+0.05%
2016학년도2015.11.121,993.36-3.91-0.20%

3. 결과 분석 및 시사점

3.1. 수능 징크스의 실체: 데이터는 보합권을 지지합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0년 동안 수능일 상승 마감은 5회, 하락 마감은 5회로 정확히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수능일에는 증시가 하락한다'는 속설이 데이터적으로는 근거가 없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오히려 시장은 특정 이벤트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관망세를 유지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특히 10개년 중 6개년이 ±0.20% 이내의 매우 미미한 폭으로 마감했습니다. 2024년과 2023년 연속으로 +0.07%, +0.06%라는 극히 작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보합권 흐름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능이라는 내부 요인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제한적임을 의미합니다.

수능일 KOSPI 10년치 증감률 차트와 차분한 교정 풍경

3.2. 큰 변동은 외부 요인에 기인

수능일 증감률이 ±0.5% 이상을 기록한 4회의 사례를 보면, 변동의 원인은 수능 자체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 가장 큰 상승 (+0.97%, 2019학년도): 미·중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 등 당시의 외부 호재가 시장을 끌어올린 결과입니다.
  • 가장 큰 하락 (-0.51%, 2022학년도): 금리 인상 사이클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 글로벌 긴축 분위기가 국내 증시에 반영된 것입니다.

따라서 수능일 증시의 방향성은 한국 내부의 이슈보다는 거시 경제 환경(금리, 환율, 글로벌 이슈)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석하는 것이 논리적입니다.


4. 투자 시사점 및 결론

데이터는 수능일의 시장이 특별한 매매 기회를 제공하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수능일 증시의 방향성을 예측하여 단기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은 유의미한 패턴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투자자라면 수능일의 사소한 등락에 주목하기보다는, 연말을 앞두고 발표되는 기업의 실적이나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 등 본질적인 시장 동인에 집중하여 포트폴리오를 점검해야 합니다.

핵심 요약:
수능일의 KOSPI 증감률은 10년간 상승 5회, 하락 5회로 징크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0.20% 이내의 미미한 변동성(Volatality)을 보이며, 시장의 큰 움직임은 글로벌 경제 이슈에 기인합니다.

본 블로그의 내용은 투자 판단에 대한 참고자료일 뿐이며, 투자 결정은 개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본 블로그의 정보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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