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부동산 추세 & 심리 리포트] 전세편(KB부동산)|2025년 08월 04일:전세가 상승과 지역별 불균형 심화
[주간 부동산 데이터 리포트(25.08.04)-전세편]
이번주 2025년 08월 04일 기준 KB 주간 부동산 매매지수, 전세수급지수, 전세거래지수 데이터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 전세 시장의 주요 흐름을 분석합니다. 지난주 대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심도 있게 살펴보며, 최근 논의되는 전세대출 규제와 전세 사기 이슈가 데이터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하겠습니다.
1. 한눈에 보는 이번 주 전세시장 요약
- 서울 전세가 상승세 재가속화, 전세수급지수(148.49)가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공급 부족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 전국 전세수급지수 146.15로 여전히 높은 수치, 전세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수요 우위’ 시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6개 광역시 및 기타 지방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 전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정부의 전세대출 규제 강화와 전세 사기 이슈로 인해 아파트 전세 수요가 더욱 집중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2. 전세지수 추이 및 주요 지표 변화
아래 차트는 최근 1년간 전국 및 주요 지역의 전세지수 추이를 보여줍니다.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 흐름이 뚜렷하며, 지방은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최근 1년간 전국 및 수도권 주요 지역 전세지수 추이
다음 표는 2025년 8월 4일 기준 주요 전세 지표를 지난주(7월 28일 기준)와 비교한 데이터입니다.
지역 | 전세지수 (8/4) | 전세지수 (7/28) | 전세수급지수 (8/4) | 전세수급지수 (7/28) | 전세거래지수 (8/4) | 전세거래지수 (7/28) |
---|---|---|---|---|---|---|
전국 | 90.70 | 90.68 | 146.15 | 144.83 | 16.09 | 16.24 |
서울 | 93.59 | 93.54 | 148.49 | 144.83 | 15.09 | 15.61 |
6개광역시 | 87.21 | 87.21 | 146.61 | 146.74 | 15.84 | 16.10 |
수도권 | 89.82 | 89.80 | 145.40 | 143.50 | 15.66 | 16.88 |
기타지방 | 95.94 | 95.92 | 147.74 | 145.80 | 17.48 | 15.91 |
▲ KB 주간 전세지수, 전세수급지수, 전세거래지수 현황 (2025년 08월 04일 기준)
참고 사항:
- 전세지수: 100을 기준으로 가격 변동을 나타냅니다.
- 전세수급지수: 100을 초과하면 공급 부족(전세 물건 부족)을, 100 미만이면 공급 우위(전세 물건 많음)를 의미합니다.
- 전세거래지수: 100을 초과하면 거래량이 증가하고, 100 미만이면 감소합니다.
3. 지역별 전세 동향 및 추세선 분석
지역별 전세지수 추세선 차트를 살펴보면, 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 시장 간의 뚜렷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결정계수(R²)를 통해 추세의 신뢰도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결정계수(R²)는 1에 가까울수록 추세선이 실제 데이터를 잘 설명한다는 의미입니다.
- 서울: 2차 추세선 결정계수(R²)가 0.9531로 매우 높습니다. 2차 추세선 계수(a)가 음수(-0.00051)인 점은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는 흐름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지난주(-0.00069) 대비 음수 폭이 감소하며 상승 둔화세가 약해지는, 즉 상승세가 재가속화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수도권: 2차 추세선 결정계수(R²)가 0.9650으로 매우 높습니다. 2차 추세선 계수(a)가 음수(-0.00084)를 기록하며 상승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전국: 2차 추세선 결정계수(R²)는 0.9278로 높은 신뢰도를 보이며, 2차 추세선 계수(a)가 음수(-0.00050)인 점은 전반적인 상승세 둔화 흐름을 의미합니다.
- 6개 광역시: 2차 추세선 결정계수(R²)가 0.9413으로 높은 신뢰도를 보이며, 2차 추세선 계수(a)가 음수(-0.00051)로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 기타 지방: 2차 추세선 결정계수(R²)는 0.8905로 비교적 높은 신뢰도를 보이며, 2차 추세선 계수(a)가 음수(-0.00017)인 점은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 전국 주간 전세지수 및 추세선

▲ 서울 주간 전세지수 및 추세선

▲ 6개 광역시 주간 전세지수 및 추세선

▲ 수도권 주간 전세지수 및 추세선

▲ 기타지방 주간 전세지수 및 추세선
4. 주간 전세지수 증감률 TOP 5 & BOTTOM 5 분석
📈 상승세 TOP 5 지역
지역명 | 증감률 |
---|---|
세종 | +0.079% |
강북14개구 | +0.066% |
서울 | +0.056% |
강남11개구 | +0.048% |
전남 | +0.034% |
📉 하락세 BOTTOM 5 지역
지역명 | 증감률 |
---|---|
강원 | -0.006% |
5개광역시 | -0.009% |
광주 | -0.020% |
대전 | -0.024% |
대구 | -0.036% |
이번 주 전세가 상승률 1위 지역은 세종이었습니다. 한편, 하락률 상위 지역에는 대구, 대전, 광주 등 주요 광역시가 다수 포함되어 지방 전세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5. 마치며: 전세가 상승의 원인과 지역별 차별화 전략
2025년 8월 첫째 주 전세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의 전세가 상승세가 다시 한번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2차 추세선 계수(a)가 음수임에도 불구하고 그 폭이 줄어들고, 전세수급지수 또한 상승하는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매매 시장과 마찬가지로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가 전세 시장에서도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서울 전세가의 상승세는 두 가지 주요 이슈와 관련이 깊습니다. 첫째, 정부의 전세대출 규제 강화 정책은 실수요자들을 전세 시장으로 유입시키고, 둘째, 전세 사기 이슈로 인해 안전한 아파트 전세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전세수급지수(148.49)가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전세거래지수는 낮은 수준을 보이는 이중적인 상황 역시 이러한 복합적인 시장 심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세 세입자 및 투자자 모두는 자신의 거주지 또는 투자 희망 지역의 개별적인 수급 상황과 정책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특히 매매와 전세 시장의 흐름을 동시에 파악하고, 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본 블로그의 내용은 투자 판단에 대한 참고자료일 뿐이며, 투자 결정은 개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본 블로그의 정보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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