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독후감
저자: 사경인
독서기간: 2022.07.06 ~ 2022.07.22
책 형태: e-book
내용요약
이 책은 회계사 사경인이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의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궁극적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1부는 상장폐지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재무제표로 판별하는 법을, 2부는 S-RIM이라는 독자적인 가치평가 모델을 통해 적정 주가를 추정하는 방법을 다룬다.
재무제표를 만드는 것과 보는 것은 별개의 영역이다.
기업의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다:
자산 = 부채 + 자본
투자자는 자산이 아니라 자본(=주주의 몫)에 집중해야 한다. 저자는 좋은 종목을 찾기보다, 안 좋은 종목을 거르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는 기업은 피하라고 조언한다:
- 회사명이 자주 바뀌는 기업
- 대표이사나 사업목적이 자주 변경되는 기업
- 무리한 증자를 반복하는 기업
관리종목 및 상장폐지 기준 요약표:
요건 | 유가증권 관리 | 유가증권 폐지 | 코스닥 관리 | 코스닥 폐지 |
---|---|---|---|---|
매출액 | 30억 미만 | 2년 연속 30억 미만 | 30억 미만 | 2년 연속 30억 미만 |
계속사업손실 | 해당 없음 | 해당 없음 | 3년간 2회 이상 손실 | 추가 손실 발생 시 |
영업손실 | 해당 없음 | 해당 없음 | 4년 연속 | 5년 연속 |
자본잠식 | 50% 이상 | 100% 또는 2년 연속 50% 이상 | 50% 이상, 10억 미만 자본 | 조건 지속 시 |
또한, 저자는 단기 이익(당기순이익)보다 영업이익이 기업의 실질 지속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한다. 감사를 받는다고 무조건 믿어선 안 되며, “망할 기업이 망할 재무제표를 제출했다면 감사는 적정 의견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가치투자 = 정성적 평가라는 편견을 깼다.
숫자 기반으로 '얼마면 사고 얼마면 파는지'를 결정할 수 있다면 그것이 진짜 투자다.
기업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모델로 S-RIM을 제시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기업가치 = 자기자본 + (초과이익 / 할인율)
이 계산으로 적정 주가를 도출하고, 현재 주가와 비교하여 저평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느낀점
이 책은 단순히 재무제표의 항목을 설명하는 수준을 넘어서 실제 투자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명확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특히 상장폐지를 피하는 실전 기준과, 기업가치를 수치화하는 접근은 그동안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가치투자에 큰 전환점을 주었다.
영상으로 저자를 접한 후 책까지 읽게 되었고, 읽는 내내 명쾌하고 실용적인 접근에 감탄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엑셀 계산기 제작 아이디어는 꼭 실천해보고 싶다.
- 상폐/관리종목 판별 계산기 제작
- S-RIM 기반 기업가치 계산기 작성
개인 평점
★★★★★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든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특히 계량적 분석을 통한 투자의 기본기를 다지고 싶은 사람에게 매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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