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투자]절대모멘텀 전략, 최적의 기간은? (1, 3, 6, 9, 12개월 비교 분석)

[퀀트투자] 절대모멘텀 전략, 최적의 기간은? (1, 3, 6, 9, 12개월 비교 분석)

[퀀트투자] 절대모멘텀 적정 기간 분석

절대모멘텀 전략을 실행할 때, 3개월, 6개월, 12개월 등 다양한 기간을 기준으로 모멘텀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몇 개월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가장 좋은 성과를 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백테스트를 통해 찾아보겠습니다.


1. 백테스트 개요 및 자료

이번 분석에서는 절대모멘텀 전략의 기간별 성과를 비교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데이터를 사용했습니다.

  • 사용 자료: KOSPI 월간 데이터
  • 자료 기간: 1981.01 ~ 2022.06
  • 자료 출처: Sto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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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백테스트 조건 및 전략

절대모멘텀 전략을 기간별로 비교하기 위해 1, 3, 6, 9, 12개월 모멘텀과 이 5개 기간의 모멘텀 값을 모두 평균내어 사용하는 평균 모멘텀, 총 6가지 경우를 백테스트했습니다.

모멘텀 계산은 아래의 수식을 사용했습니다.

모멘텀 = (X개월 전 주가 / 현재 주가) - 1

계산된 모멘텀 값이 0보다 크면 KOSPI에 투자하고, 0보다 작으면 전액 현금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참고 사항:
- 현금 보유 시 발생하는 예금 이자 수익은 계산에서 제외했습니다.
- 매매에 따른 거래세 및 수수료 등의 비용은 제외했습니다.
- 초기 투자금 1원이 최종적으로 얼마가 되는지 확인하여 수익률을 직관적으로 비교했습니다.
기간별 모멘텀 계산 전략 개념도

▲ 기간별 모멘텀 계산 방식


3. 백테스트 결과

각 기간별 절대모멘텀 전략의 최종 자산, 연복리수익률(CAGR), 최대낙폭(MDD) 결과입니다.

1개월 모멘텀

1개월 절대모멘텀 백테스트 결과 그래프
  • 최종 자본: 19.26 / CAGR: 7.39% / MDD: -39.95%
  • 3개월 모멘텀

    3개월 절대모멘텀 백테스트 결과 그래프
  • 최종 자본: 35.94 / CAGR: 9.01% / MDD: -51.39%
  • 6개월 모멘텀

    6개월 절대모멘텀 백테스트 결과 그래프
  • 최종 자본: 29.53 / CAGR: 8.50% / MDD: -36.17%
  • 9개월 모멘텀

    9개월 절대모멘텀 백테스트 결과 그래프
  • 최종 자본: 25.27 / CAGR: 8.09% / MDD: -39.20%
  • 12개월 모멘텀

    12개월 절대모멘텀 백테스트 결과 그래프
  • 최종 자본: 32.32 / CAGR: 8.74% / MDD: -35.64%
  • 평균 모멘텀

    평균 모멘텀 백테스트 결과 그래프
  • 최종 자본: 33.70 / CAGR: 8.85% / MDD: -40.37%

  • 4. 결과 요약

    각 기간별 CAGR과 MDD를 KOSPI 단순 보유(Buy & Hold) 전략과 함께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 B&H 1개월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평균
    최종 자본 25.27 19.26 35.94 29.53 25.27 32.32 33.70
    연복리수익 8.09% 7.39% 9.01% 8.50% 8.09% 8.74% 8.85%
    최대 낙폭 -73.06% -39.95% -51.39% -36.17% -39.20% -35.64% -40.37%

    수익률 측면에서는 3개월 모멘텀이 9.01%로 가장 높았으며, 1개월과 9개월 모멘텀은 B&H 전략보다 수익이 낮거나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최대 낙폭(MDD) 관점에서는 모든 절대모멘텀 전략이 B&H(-73.06%)를 압도적으로 개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3개월 전략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MDD 역시 -51.39%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절대모멘텀 기간별 CAGR 비교 그래프

    ▲ 기간에 따른 전략 별 CAGR 비교

    위 표와 그래프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12개월 모멘텀 전략(CAGR: 8.74%, MDD: -35.64%)이 수익률과 안정성(낮은 MDD)을 모두 만족시키는 가장 우수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특정 기간에 결과가 월등히 좋은 경우 과최적화(Overfitting)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최적화란 백테스트 기간 데이터에만 과도하게 잘 맞아떨어지고, 실제 투자에서는 저조한 성과를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따라서 가장 성과가 좋은 12개월 전략보다는,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6개월이나 9개월 전략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혹은 어떤 기간을 선택할지 고민된다면 여러 기간의 값을 종합한 평균 모멘텀 전략도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본 블로그의 내용은 투자 판단에 대한 참고자료일 뿐이며, 투자 결정은 개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본 블로그의 정보는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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