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로 보는 부동산 시리즈|제 2탄 : 회복기(2014~2016)
추세로 보는 부동산 시리즈|제 2탄 : 회복기(2014~2016)
2009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 부동산 시장은 위기와 반등, 급등과 조정을 반복해왔습니다.
이 시리즈는 KB매매지수의 추세선 분석을 통해 각 시기의 흐름을 수치로 파악하고자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책적 부양과 저금리 기조 아래에서 조용히 반등하기 시작한 회복기(2014~2016)를 분석합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이 살아나기 시작한 이 시기의 특징을 함께 살펴보시죠.
회복기(2014~2016)|서서히 살아난 시장, 추세선이 보여준다
2014년을 기점으로, 한국 부동산 시장은 분명한 반등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거래량은 빠르게 회복됐고, 전세가격 상승은 매매 수요로 연결되면서 "추세선 상에서도 상승 흐름이 뚜렷하게 확인"됩니다.
1. KB매매지수 추세선 분석 결과
지역 | 1차 기울기(a) | 1차 R² | 2차 R² | 해석 |
---|---|---|---|---|
전국 | +0.0064 | 0.9650 | 0.9689 | 추세선에 거의 딱 맞는 회복 흐름 |
서울 | +0.0062 | 0.9516 | 0.9819 | 상승 흐름이 매우 뚜렷, 설명력 탁월 |
수도권 | +0.0063 | 0.9722 | 0.9749 | 서울과 유사한 패턴, 회복 안정적 |
6개 광역시 | +0.0082 | 0.9456 | 0.9614 | 지역 회복이 빠르게 반영됨 |
기타 지방 | +0.0035 | 0.8108 | 0.9658 | 완만하나 일관된 회복세 유지 |
회복기 시장 흐름을 보여주는 주요 그래프
눈에 띄는 점은 "전 지역에서 추세선의 설명력이 매우 높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은 1차 추세선만으로도 R²이 0.95 이상을 기록했고,
2차 추세선에선 0.98에 가까운 수치도 확인됩니다.
2. 배경 요인: 반등의 조건이 갖춰진 시기
- 정책적 부양 – LTV·DTI 완화 연장, 다주택자 규제 유예 등
- 저금리 기조 – 한국은행 기준금리 2.5% 이하 유지
- 전세가 상승 – 전세난이 매매 전환 유도
- 1기 신도시·재건축 기대감 – 수도권 시장 재활성화 계기
이러한 흐름은 KB지수의 월간 상승 폭으로도 관찰되며, 특히 "수도권 외곽과 광역시에서의 반등 탄력이 두드러졌습니다.
3. 해석과 시사점
이 시기는 정책의 효과가 실질 수요로 연결된 보기 드문 구간입니다.
추세선 분석상 상승 기울기(a)는 대부분 지역에서 +0.006~0.008 수준이며,
이는 '급등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회복 흐름'을 의미합니다.
“이때 사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나중에 보면 다들 여기서 샀더라”
— 회복기 시점의 투자자들이 흔히 하는 말
데이터와 시장 분위기가 일치한 시기, 즉 **“가격도 오르고, 분위기도 따라 올라간 시기”**로 회복기를 정의할 수 있습니다.
4. 다음 편 예고|2017~2021년, “폭등의 시작”
다음 글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급등세로 접어든 **2017~2021년 급등기**를 다룹니다.
- 서울 강남권의 상승 주도
- 코로나19와 초저금리 시대
- 풍부한 유동성, 대출 확대가 만든 사상 최고가
계속해서 이어질 시리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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